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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행은 없었다, 나는 오히려 피해자”라는 장경태 의원, 이 정도면 2차 가해의 교과서입니다. [국민의힘 김효은 대변인 논평]

임보환 편집인 multiis… 0 4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피소 이후 이어지는 후안무치한 2차 가해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장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어 “추행은 없었다”, “사건의 본질은 고소인 남자친구의 데이트폭력”이라며, 오히려 본인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 의원 주장대로라면 ‘데이트폭력 가해자가 자기 폭력 장면을 스스로 촬영해 방송사에 제공하고, 1년이 넘도록 아무 일 없다가 스스로 고소까지 했다’는 이야기인데, 이런 앞뒤 맞지 않는 주장을 누가 납득하겠습니까.


이미 술자리 영상과 함께 피해자가 “아니 왜 거기에…”라며 신체 접촉을 거부하는 음성이 녹음돼 있고, 당시 정황을 기억하는 목격자의 증언과 협박 정황까지 추가 자료로 제출될 예정이라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장 의원과 주변 인사들이 “명백한 무고” 운운하며 피해자를 공격하고, ‘뒤집어 씌우기’라는 식의 여론전을 펴는 것은 권력을 앞세운 전형적인 2차 가해입니다.


같은 지역구 선배였던 민병두 전 의원도 성추행 미투 폭로가 나오자마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비록 두 달 만에 사퇴를 번복하는 쇼로 끝났다고 해도, 그 정도의 최소한의 염치조차 지금의 장경태 의원에게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성추행 혐의를 받는 당사자가 진실 규명보다 피해자 매도를 넘어 오히려 가해자로 프레임 씌우기에 앞장서는 행태는, 역대 더불어민주당 성비위 사건들 가운데서도 가장 파렴치한 수준임을 분명히 합니다.


장경태 의원은 더 이상 국회의원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피해자 앞에 사과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에도 촉구합니다.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켜보겠다”는 말만 반복하는 온정주의식 감싸기를 계속한다면, 민주당 전체가 2차 가해의 공범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조속히 성추행 의혹과 2차 가해의 중심에 선 장 의원에 대해 중징계와 함께 의원직 사직서를 받아내기 바랍니다.


2025. 12. 1. 

국민의힘 대변인 김 효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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